본문 바로가기
역사

고조선 신화: 한반도의 영웅과 신비

by 키다리 두애아빠 2024. 3. 13.

 

창조신화: 그 의미와 시사점

우리나라 최초로 성립된 국가로 인정받고 있는 고조선은 그 탄생부터 신비로운 신화를 갖고 있습니다. 고조선 신화는 오랜 옛날부터 전해져 내려온 역사적인 이야기들로, 그중에서도 창조 이야기는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 신화는 고조선 문화와 역사의 근간이 되는 이야기들을 담고 있으며, 인류의 기원과 인간의 존재 이유에 대한 질문에 대한 답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창조 이야기에서는 하늘이 인류에게 내린 선물과 인류의 탄생에 대한 이야기가 다루어집니다. 신화에 따르면, 고조선의 선조들은 하늘의 선물을 받아 삶의 지혜와 풍요로운 자연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이 선물은 인간들이 자연과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도록 돕는 것으로, 그 가치는 귀중하며 존엄합니다. 인류는 이 선물을 바탕으로 문화와 기술을 발전시켜 왔으며, 이는 고조선 문화의 특징이 되었습니다. 나중에 그 문화의 유산으로 많은 유물들과 고인돌이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단군왕검 초상화

 

곰이 사람으로 변한 웅녀

고조선의 설립에 관한 많은 신화가 전해져 내려오지만 가장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신화는 웅녀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어느 깊은 숲 속에 호랑이와 곰이 살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서로 모여 살면서 음식도 해 먹고, 노래도 부르면서 즐겁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부러웠습니다. 그래서 산신령을 찾아가 사람이 되게 해달라고 기도합니다. 그러나 동물이 사람이 되는 일이 어찌 그리 쉬운 일 일인가요. 하지만 호랑이와 곰을 몇 번이고 산신령을 찾아와 조르고 또 조릅니다. 결국 산신령님은 두 동물들에게 미션을 주게 됩니다. 100일 동안 동굴에서 마늘과 쑥만 먹으면서 견디면 사람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잘 견뎌오던 어느 날 호랑이는 지겹다며 동굴 밖으로 뛰쳐나갑니다. 그러나 곰은 쑥과 마늘만 먹으면서 꾹 참았습니다. 산신령의 말을 잘 들은 곰은 100일이 지나서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것도 아름다운 여자, 웅녀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한편 하늘에서 내려온 환웅은 신의 아들로 신이 인간을 아끼는 마음으로 환웅을 내려보내서 인간을 이롭게 했다고 전해집니다. 이 환웅은 웅녀와 결혼하고 아들을 낳았습니다. 이 아들이 단군왕검입니다.

 

 

단군왕검이 실존 인물인가?

신화에 따르면 단군왕검은 고조선을 세운 왕으로 환웅과 웅녀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입니다. 그는 기원전 2333년에 아사달에서 고조선을 건국했다고 전해집니다. 아사달은 지금의 평양 지역을 말합니다. 그러나 역사학자들은 단군왕검을 다르게 말합니다. 단군신화에서 단군왕검의 아버지인 환웅은 하늘에서 바람, 비, 구름을 관장하는 신하들을 데리고 땅으로 내려왔다고 합니다. 바람, 비, 구름은 전통적인 농경사회에서 중요한 자연현상입니다. 즉, 고조선은 농사를 짓고 있던 사회였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단군왕검이라는 말은 '단군'과 '왕검'으로 나누어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단군'은 하늘에 제사를 올리는 제사장을 일컫는 말입니다.  그리고 '왕검'은 통치자를 의미합니다. 즉, 고조선은 농경사회였고, 하늘에 제사를 지내는 제사장이 다스리던 사회였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단군왕검'이라는 말은 한 사람의 이름이 아닌 고조선을 다스리던 사람을 뜻하는 말입니다.

 

 

단군신화의 역사적 의의

고조선과 단군에 대해 지금까지 알려진 가장 오래된 가록은 '삼국유사'입니다. 이는 중국의 '위서'와 우리나라의 '고기'를 인용한 부분으로 언급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고려시대로 넘어오면 이승휴의 '제왕운기'에 언급이 되어 있고, 조선 초기에도 권람의 '응제시주'와 '세종실록' 등에 나타나 있습니다.

단군신화가 처음 언급된 삼국유사의 편찬 시기를 보면 우리 민족의 대몽항쟁시기입니다.우리 민족의 단합이 필요한 시기에 이런 신화를 만들어 다 같이 뭉쳐서 몽골을 물리치려 했다는 견해가 있습니다. 그리고 환웅과 웅녀의 결합도 의미가 있습니다. 환웅은 하늘에서 내려왔다고 하죠. 즉 태양을 섬기는 부족과 곰을 숭배하는 샤머니즘을 가진 고 아시아족의 결합을 의미합니다. 즉, 우리의 신석기문화가 시베리아 지역과 연관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 증거로 빗살무늬 토기, 그 이전 청동기 시대의 민무늬토기가 그 증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