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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신라의 건국과 그에 얽힌 신화

by 키다리 두애아빠 2024. 4. 4.

신라는 세계적으로 오랜 역사를 지닌 국가 중 하나입니다. 신라는 기원전 57년에 세워져 935년까지 천년왕국을 가진 나라였습니다. 신라 역사의 초창기에는 고구려, 백제와 삼국 시대를 이루었고, 신라가 삼국을 통일한 후에 발해가 건국된 이후에는 남북국 시대를 이룰 때까지 지속되었습니다.

 

신라의 영토
신라의 영토

신라 건국 이전의 부족 사회

신라가 건국되기 이전엔 여러 부족들이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진한에 속한 여러 부족국가의 하였던 사로국이 신라의 시초라는게 정설입니다. 사로국의 혁거세가 신라를 세웠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왕이라는 호칭은 서기 503년의 지증왕이 되어서야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신라 건국 이전부터 부족국가에서는 왕이라는 호칭이전에 거서간, 마립간과 같이 '간'이라고 불렸습니다. 

 

신라의 건국 신화

박혁거세의 발견

신라가 건국된 서라벌 지역에는 여섯개의 부족들이 있었습니다. 각 촌에는 촌장이 있어서 마을의 대소사를 관장하였습니다. 그 여섯명의 촌장들은 화백회의에서 중요한 결정을 하고 있었습니다. 기원전 69년에 6명이 모여서 왕을 세우고 국가를 세우자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이는 부족들이 법도를 모르고 야생에서 사니 삶의 기틀을 잡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것이었습니다. 이에 6명의 촌장들이 산에 올라 서라벌 땅을 내려다보니 남산 자락의 나정 우물가에서 신비한 기운이 있어서 모두 그 곳으로 갔습니다. 그 우물가에는 백색의 말이 있었는데, 6명이 나타나자마자 말은 하늘로 올라가고, 우물가에는 큰 알이 하나 놓여있었습니다. 알 안에는 건장한 사내아이가 있었는데, 그 아이는 온 몸에서 광채가 나고 있었고, 짐승들은 그 주변에서 춤을 추었습니다. 6명의 촌장들은 아이의 이름을 박혁거세라고 칭하고, 왕으로 세웠습니다. 박혁거세는 나라 이름을 서라벌이라고 하고, 스스로를 거서간으로 추대했습니다.

 

알영이의 출현

박혁거세가 왕위에 있던 어느 날, 알영 우물가에서 용이 나타나 겨드랑이로 여자아이를 낳았습니다. 이 아이의 이름은 우물가의 이름을 따라서 알영이었습니다. 이 여자아이는 피부가 백옥같이 하얗고 고왔습니다. 그러나 입이 닭의 부리로 되어 있어서 보기에 좋지 않았습니다. 뭇 사람들이 이 여자아이를 북쪽 시냇가로 데려가서 씻기니 닭의 부리가 떨어지고, 고운 입술을 드러냈습니다. 이 아이가 자라서 13세가 되던 해에 왕후로 추대되었습니다.

 

이 이야기는 삼국유사에서 유래한 것이며 삼국유사에서는 박혁거세와 알영이는 동갑이었으며, 나라 사람들이 그 들을 성인으로 여기며 우러러 보았습니다.

 

건국 신화에서 엿볼 수 있는 신라의 건국 실체

신라의 건국 신화를 보면 박혁거세가 하늘에서 내려온 알에서 태어났다고 합니다. 결국 건국 시기에 신라는 하늘의 영향을 많이 받는 농업국가였음을 추측할 수 있습니다. 또한 서라벌 지역의 6촌장들이 모여서 박혁거세라는 새로운 인물을 왕으로 추대했다는 것으로 미루어 보아, 경주 지역의 6개의 토착 부족들이 새롭게 유입된 인물과 결합하여 국가가 성립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점입니다. 이러한 것으로 미루어 보아 신라는 초창기에 진한의 소국의 하나였던 사로국에서 발전한 국가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박혁거세가 신라를 건국한 이후 경주 지역에서 성을 쌓고 금성이라고 불리웠지만 기원전 27년 (박혁거세 거서간 원년) 영동지방에서 침입해온 세력이 등장하면서 박, 석, 김 씨의 세가지 성씨가 번갈아가면서 왕권을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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